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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유공자 지정도 안 해 주고 행사에만 등장”…후손들 ‘분통’
2026-08-20 19:32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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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광복절 경축식에선 유명한 애국 선열의 모습을 AI로 재연한 영상이 공개됐었는데요.
그런데 여기 등장한 과학자 김용관 선생 후손들이 이 영상을 보는 게 달갑지 않다는데요.
무슨 사정일까요?
윤지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복절 경축식에서 애국 선열을 기리는 영상에 등장하는 김용관 선생.
일제 강점기 과학 보급운동을 벌인 선열로, 안창호 선생에 이어 등장합니다
[김용관 선생 / AI 음성]
"우리 손으로 첨단 기술을 가질 때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부강한 나라가 될 것입니다."
9년 전 경축식 때는 독립운동가로도 소개됐습니다.
[문재인 / 전 대통령(지난 2017년)]
"과학으로 민족의 힘을 키우고자 했던 과학자 김용관 선생… 우리에게는 너무도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김 선생은 지금까지 독립 유공자로 인정 받지 못했습니다.
체포와 투옥 이력이 확인되지 않는 등 "적극적 독립운동이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3차례 보류 판정을 받은 겁니다.
후손들은 유공자 지정엔 인색하면서, 정부 행사 때마다 선생을 등장시킨다며 분통을 터뜨립니다
[최성현 / 김용관 선생 손녀사위]
"심사 부적격으로 탈락하고 이랬는데 국가 행사할 때마다 저희 할아버지가 독립운동가 독립유공자 이런 식으로 해갖고 등장을 시키고 나오니까."
영상을 만든 행정안전부는 "독립 유공자에 국한하지 않고 분야별로 유공자를 정했다"는 설명.
보훈부는 "적극적 활동이 확인되면 재심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윤지유입니다.
영상취재 : 박찬기
영상편집 : 박선욱
윤지유 기자 gu25@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