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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핵무기를 실제로 갖고 있으니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자는 듯한 트럼프 대통령이 나오면서 비핵화 논의 끝난 것 아니냐는 야당 일부가 주장해온 독자적 핵무장 목소리가 바로 오늘부터 나왔습니다.
[성일종 / 국민의힘 의원]
"미국은 벌써 57개 인정을 했고 장관께서도 인정을 했는데 그렇다고 한다면 우리도 지금 핵을 개발할 겁니까, 안 할 겁니까?"
[안규백 / 국방부 장관]
"우리는 핵을 개발할 수는 없습니다."
[성일종 / 국민의힘 의원]
"미국에 그러면 전술핵이라도 우리가 받아들여야 될 것, 받아들여야 됩니까, 안 받아들여야 됩니까?"
[안규백 / 국방부 장관]
"그건 미국의 전술핵도 우리가 받아들이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비핵화가 유지되는지도 물었습니다.
[성일종 / 국민의힘 의원]
"미국이 비핵화를 포기하는 거로 보십니까?"
안규백 / 국방부 장관
저는 미국이 비핵화를 포기하지는 않은 걸로 보고 있습니다.
[성일종 / 국민의힘 의원]
"그런데 여기에서 김정은과 대화의 목적이 북한과 비핵화인가 얘기를 하니까 이거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겠다고 얘기를 했단 말이에요."
[안규백 / 국방부 장관]
"그것은 화전 양면 작전을 구사하려고 아마 그렇게 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성일종 / 국민의힘 의원]
"북한은 핵을 갖고 있는데 우리는 그럼 계속 비핵화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건가요?"
[안규백 / 국방부 장관]
"그렇습니다. 이것은 한미가…"
[성일종 / 국민의힘 의원]
"그러면 균형이 안 맞지 않습니까."
[안규백 / 국방부 장관]
"그래서 미국에 핵우산 제공을 확실히 받는 그런 정책으로 우리가 일관되게 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우리는 어떤 경우도 북한의 핵 보유국을 인정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비핵화 정책은 변함이 없고요."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오늘 안 장관 발언을 두고 "북한 핵무기는 100개 안팎이라면서, 정작 우리에게 필요한 억제력 강화 방안에는 왜 먼저 선부터 긋냐"면서 "우리의 선택지를 하나씩 지워간다면, 대한민국 안보를 위태롭게 한 역사의 죄인으로 기록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