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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지금이 전쟁 끝낼 때”…경제 압박에 반발

2026-08-22 08:53 국제

 지난해 9월 뉴욕에서 열린 제80차 유엔총회에서 연설하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사진=뉴시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현지시각 21일 "우리가 힘과 존엄을 갖추고 있는 지금 전쟁을 끝내는 것이 낫다"며 미국의 이란에 대한 대대적 경제 압박에 반발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해당 발언은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의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나왔습니다.

같은 날, 이란 측 종전 협상단장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도 미국의 경제 제재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갈리바프 의장은 이란과 이라크 기업인 대표들이 모인 자리에서 "적들이 이슬람 국가들의 자원과 원자재를 약탈하러 찾아온 다는 걸 알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부당한 제재를 극복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고 자신의 SNS를 통해 밝혔습니다.

갈리바프 의장은 경제 발전과 안보의 밀접한 연관성을 강조하면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이라크와의 군사 대결에서 승리할 수 없으니 경제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과 이라크 양국이 무역에서 자국 통화를 사용하면 미국 달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란 외무부도 성명을 내고 미국의 경제 압박 조치를 "경제 테러이자 반인도적 범죄"라 비난하며 "이런 제재를 부추긴 자들은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른 것에 대해 재판과 처벌을 받아 마땅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오는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이란 경제압박 계획을 공개하겠다며 이를 통해 이란 정권을 붕괴시키겠다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이현재 기자 [guswo132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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