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40년 베일 벗은 서울광장 밑 ‘비밀터널’
2026-08-24 19:53 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서울광장 밑에 알려지지 않은 지하터널이 있었단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
3년 전 발견됐는데요.
40여 년간 발길이 닿지 않던 이곳이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김민환 기자가 들어가 봤습니다.
[기자]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수십 명이 역사 안에 있는 지하터널에 들어가려고 줄지어 있습니다.
지하철 2호선 시청역으로 이어지는 길목의 출입구를 지난 뒤 안쪽 장막을 걷으면 딴 세상이 펼쳐집니다.
공연장처럼 레이저 쇼가 어둠을 가르고, 거울과 화면으로 가득 찬 공간이 눈길을 끕니다.
데뷔 20주년을 맞은 그룹 빅뱅이 나오는 스크린 앞에서 기념 촬영도 합니다.
3년 전 어둠뿐이었던 지하 터널이 K컬처를 알리는 특별한 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서울광장 13m 아래 있는 지하터널로 폭 9.5m 길이 335m에 달합니다.
역사 내 지하상가와 열차 승강장 사이 공간을 활용했습니다.
1980년대 초 높이가 다른 시청역과 을지로입구역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졌다가 40년간 방치됐던 공간을 재활용한 겁니다.
[황예빈 / 부산 사하구]
"출구 이렇게 내려와서 딱 '난 지하철 타러 갈 것 같은데' 고개를 돌리니까 이렇게 전시하는 게 있으니까 (신기해요)."
[김초은 / 경기 부천시]
"접근성도 좋고 쾌적하고. 뭉클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고."
서울시는 이 공간을 한국 문화를 테마로 한 전시 공간으로 상시적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현 이성훈
영상편집 : 형새봄
김민환 기자 km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