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24 21:05 국제,정치
한중 수교 34주년을 기념해 오늘(24일) 중국 베이징 주중한국대사관저에서 기념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노재헌 주중한국대사는 "한중간 약간의 다툼이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협력하고 있고 공동의 과제를 헤쳐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양국간 교류는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음악회에는 노 대사와 전현직 주중한국대사, 주한중국대사를 포함해 17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한중 음악가인 탕줴천 피아니스트와 신지원 가야금 연주자, 윤정인 소프라노 등이 아리랑 등 한중 양국의 곡을 연주하기도 했습니다.
노 대사는 환영사에서 "34년 전 한국과 중국 양국의 선배들이 첫 음을 울렸다"며 "우리가 그 선율을 이어가고 다음 세대가 더 아름다운 음악으로 완성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34년의 한중관계에 대해 "좋은 시절에는 함께 성장했고 어려울 때는 서로 손을 내밀었으며 중요한 순간에는 대화를 통해 길을 찾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진정한 동반자는 파도가 높아질 때 더 가까이 앉아 항로를 찾는 사람"이라며 "이것이 지난 34년이 우리에게 남긴 소중한 지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사는 "서로의 강점을 연결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만들고 공급망과 녹색전환, 보건과 고령화 같은 공동의 과제에서도 협력의 지평을 넓혀가야 한다. 사람과 문화의 교류도 더욱 깊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주중한국대사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교류를 통해 한중관계 발전과 우호 증진을 위한 가교 역할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