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시 캉바오현에서 일부 업자가 배추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배추에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사용했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중국 정부가 특별 조사 등을 통해 엄중 단속할 것을 지시했다. 사진은 중국 관영 CCTV 소셜미디어 위챗에 공개된 해당 사실을 촬영한 블로거 영상. 사진=뉴시스(중국 CCTV 위챗 갈무리)
중국의 한 배추밭에서 작업자들이 신선도 유지를 위해 배추에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처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공개되자 국내 농업계가 중국산 배추의 국내 반입 여부를 조사하고 수입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는 25일 성명을 내고 "중국산 배추와 김치의 국내 유통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번 사건은 중국산 농산물과 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적 불안을 키우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최근 중국 허베이성의 한 배추밭에서 작업 인부들이 배추에 포름알데히드를 처리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포름알데히드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한 물질입니다.
중국도 식품안전법 등을 통해 포름알데히드를 식품 가공 보조제로 생산·판매·사용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한농연은 지난해 국내 중국산 배추 수입이 크게 늘어난 점을 들어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배추가 국내로 들어왔을 가능성을 확인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산 신선·냉장 배추 수입량은 2만305t으로 전년 4135t보다 약 5배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김치 수입량도 31만1507t에서 33만6220t으로 7.9% 늘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