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도 시신도 반경 2km 이내…사망 전까지 동선은?

2026-08-25 19:09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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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실종부터 사망까지의 미스터리 조금 더 풀어보겠습니다.

장 씨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힌 곳은 한림항 쪽에 있는 통신사 기지국인데요. 

장 씨의 숙소, 그리고 시신이 발견된 숲까지 반경 약 2km 범위에 몰려 있습니다. 

숙소를 나선 뒤 휴대전화 신호가 끊기기까지의 행적, 오세정 기자가 그 반경 2km를 추적해봤습니다.

[기자]
장미란 씨가 숙소였던 펜션을 나서는 모습이 CCTV에 마지막으로 포착된 건, 지난 5월 12일 밤 10시 15분입니다. 

그리고 어제 실종 104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장 씨. 

장 씨가 발견된 야자수 숲은 숙소에서 직선으로 약 400m, 도보로 5분에서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장 씨 숙소에서 야자수 숲까지 직접 걸어가 봤습니다. 

숙소를 나서자마자 양배추밭 사이로 좁은 길이 이어지고, 잠시 뒤 갈림길이 나옵니다. 

이 중 야자수 숲으로 이어지는 길은 2개.

두 길 모두 길을 비추는 가로등이 거의 없고, 방범용 CCTV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인근 주민]
"사람이 없어요. 사람이 별로 없어요. 밭에 다니는 사람은 해가 지면 밭일을 못 하잖아요. 그러면 갈 필요가 없지"
 
장 씨가 숙소를 나선 뒤 사망까지의 행적도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장 씨가 숙소에서 야자수 숲으로 직행했는지, 한림항 등 인근 다른 장소를 들렀는지 등이 아직 확인되지 않아섭니다. 

장 씨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힌 곳은 한림항 근처 이동 통신사 기지국입니다. 

신호가 잡힌 통신사 기지국 반경 2킬로미터 내에는 경찰 수색이 진행됐던 한림항을 포함해 시신이 발견된 야자수 숲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장 씨가 사망한 이후 시신 옆에 있던 장 씨 휴대전화가 꺼질 때까지 계속 신호를 보냈을 가능성도 있지만, 사망 전 기지국의 신호 수신반경 안에서 다른 장소를 들렀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경찰도 장 씨의 사망 전 동선 규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오세정입니다

영상취재 오현석 장규영
영상편집 박혜린

서상희 기자 wit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