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경찰관이 제주에서 저지른 끔찍한 범행도알려졌습니다.
이혼소송 중이던 아내를 살해하고 달아난 전직 경찰관이 긴급 체포됐습니다.
강경모 기자입니다.
[기자]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공항 밖으로 나옵니다.
이혼소송 중이던 50대 아내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전직 경찰관 A씨가 제주 경찰에 압송되는 모습입니다.
[전직 경찰관 A씨]
"미안하지 않으세요? <….>"
아내가 거주지에서 숨진 채 발견된 건 어제저녁 7시쯤.
수사는 A씨의 실종신고가 발단이 됐습니다.
지난 23일, A씨 가족이 연락이 끊겼다며 서울 지역 경찰서에 신고한 겁니다.
경찰은 다음날 A씨가 자주 가던 경기 구리와 부인이 사는 제주 서귀포에 공조를 요청했습니다.
오전에 집을 찾은 경찰은 빈집인 줄 알고 그대로 돌아갔고, 오후에 방문해 유리창이 깨진 걸 보고 내부를 수색해 숨진 여성을 발견했습니다.
추적에 나선 경찰은 경기지역 숙박업소에 숨어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체포 직후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경찰은 A씨가 지난 22일 제주에 들어와 다음날 새벽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23일 날 새벽으로 보고 있습니다. (가족이) 실종 신고할 때 당시는 이미 범행이 다 이뤄진 걸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근무하던 A씨는 제주에서 1년 정도 근무하다 퇴직했습니다.
이후 홀로 서울로 이주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이웃 주민]
"있다가 가셨다고 들었어요. 처음 내려오셨을 때는 같이 사셨습니다. 두 분이 내려오셨거든요."
앞서 법원이 주거지 접근 금지명령도 내렸지만 이를 어기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영상취재 김한익
영상편집 유하영
강경모 기자 [kk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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