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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 차량 ‘둥둥’…일본·중국 태풍 강타
2026-08-26 19:34 국제
[앵커]
일본 오키나와와 중국 동남부 지역에 태풍이 강타했습니다.
어제까지 태풍 4개가 동시에 위력을 떨칠 만큼 동아시아 곳곳이 강풍과 폭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기자]
시가지가 거대한 강물로 변해 차량이 속수무책 떠내려갑니다.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운전자들은 차 안에서 구조대를 기다립니다.
홍수는 아파트 지하주차장까지 덮쳤고 놀란 주민들은 서서 바라볼 뿐입니다.
그제 정오 상륙한 20호 태풍 개나리에 중국 푸젠성이 물바다가 됐습니다.
어제 열대 저압부로 약화해 바람의 위력은 덜해졌지만 여전히 엄청난 비구름을 유지하고 있어, 당국은 호우 경보를 최고 등급으로 격상했습니다.
또 다른 태풍 사우델은 일본 오키나와를 관통했습니다.
이번 달 발생한 8개 중 가장 강력한 태풍답게 규슈 남부까지 폭우와 강풍을 몰고 왔습니다.
집채만 한 파도가 해변을 때렸고, 야간엔 운전이 아예 힘들 정도로 거센 비바람이 시야를 가렸습니다.
3만 가구가 넘게 정전된 가고시마 현에선 학교 체육관에 임시 대피소가 마련됐습니다.
태풍 사우델은 모레 중국 저장성 인근에 상륙할 전망입니다.
태풍 개나리에 홍수피해가 속출하는 중국 남부에 더 큰 태풍이 들이닥치는 겁니다.
특히 이달 초 엄청난 피해를 남겼던 태풍 돌핀과 비슷한 위력과 경로로 접근 중이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편집 : 이혜진
박자은 기자 jadooly@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