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초 만에 사라진 17억 원어치 시계

2026-08-26 19:36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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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낮에 도쿄 한복판에서 고급 시계점이 털렸습니다.

단 10초 만에 시계 4점을 훔쳐 달아났는데, 우리 돈으로 17억원에 달했습니다.

도쿄 송찬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애니메이션 굿즈나 빈티지 시계 매장이 모여 있어 관광객도 많이 찾는 도쿄의 유명 상점가입니다. 

그런데 어제 이곳 고급시계 매장에 남성 2명이 갑자기 들이닥쳤습니다.

낮 시간에도 인파가 많은 상가인데, 이 매장에서 단 10초 만에 망치로 진열장을 깨고 시계 4점, 17억 5000만 원어치를 훔치고 달아났습니다.

사건 하루 만에 영업을 재개했지만 우리 돈 수억 원에 달하는 시계를 도난당했습니다.

[인근 상인]
"가게에서 물건을 잠깐 떨어뜨려 줍고 일어나는 사이에 (범인이) 사라졌어요. 정말 순식간이었죠. 여기서 범인을 쫓아가던데 혼자서 2명을 쫓아가는 것은 어려웠죠."

도쿄에서는 3년 전에도 긴자의 고급 시계 매장에서 복면을 쓴 일당이 망치로 진열장을 깨부수고 시계 70여 점을 훔쳐 달아나는 비슷한 범행이 있었습니다.

이번 사건에서 일부 용의자는 전동 킥보드를 타고 도주한 걸로 알려지는데 일본 경찰은 현장 인근 CCTV를 분석하는 등 이들의 행방을 뒤쫓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 박용준
영상편집 : 구혜정

송찬욱 기자 so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