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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홀서 불쑥…뉴욕 ‘두더지 인간’에 발칵
2026-08-26 19:37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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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욕 도심 한복판에서 한밤중 맨홀을 열고 나오는 사람들이 잇따라 포착됐습니다.
이른바 두더지 인간으로 불리는데요.
지하 하수도에서 대체 뭘 하고 다닌 걸까요.
뉴욕에서 백승우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늦은 새벽, 맨홀에서 작업복을 입은 남성이 불쑥 올라옵니다.
한 명이 빠져나오자 다른 남성이 뒤따르고, 마지막 남성은 맨홀 뚜껑을 닫은 뒤 유유히 사라집니다.
모두 머리에 헤드램프를 착용했는데 누군가를 의식한 듯 얼굴을 가리기도 합니다.
남성들이 모습을 드러낸 곳은 미국 최대의 교통 중심지인 뉴욕 팬스테이션 바로 앞입니다.
이들은 이 맨홀을 연 뒤 차례대로 밖으로 빠져나갔습니다.
영상엔 3명만 찍혔지만 앞서 나온 2명을 포함해 모두 5명이었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스카일러 / 뉴욕 시민]
"위험하고 조금 걱정스럽기도 해요. 사람들이 위에서 걸어 다니고 있는데 바로 발밑에서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이요."
이른바 '두더지 인간'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석 달 전 브루클린 등지에서 맨홀에서 올라오는 남성들이 세 차례나 포착됐습니다.
1분간 포착된 사람만 7명.
방수 작업복에 삽까지 들고 있습니다.
뉴욕 경찰은 이들이 하수도로 흘러든 돈이나 귀금속을 찾는 '보물 사냥꾼'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뉴욕시도 하수도를 점검하는 한편 경찰과 함께 출입 경로 등을 조사 중입니다.
뉴욕에서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창종
영상편집 : 김민정
백승우 기자 strip@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