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호, ‘아메리카호’로”…대놓고 말싸움

2026-08-26 19:44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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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년 우방 미국과 캐나다의 관세전쟁이 양국 정치인들의 감정싸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국경 근처 캐나다 호수 이름을 '아메리카호'로 바꾸겠다며 엄포를 놨습니다.

박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캐나다와 미국 사이의 '온타리오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 호수 이름을 '아메리카호'로 바꾸겠다고 나섰습니다.

다른 글에선 "캐나다가 수십 년간 미국을 등쳐먹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약 4시간 뒤 캐나다는 미국산 제품에 최대 50%의 보복관세를 발표했습니다.

전날 미국의 관세 부과에 맞불을 놓은 겁니다.

[프랑수아-필립 샹파뉴 / 캐나다 재무장관]
"캐나다가 미국의 관세에 달러 대 달러, 관세율 대 관세율로 똑같이 대응할 것이라고 발표합니다."

트럼프는 그동안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를 '주지사'로 부르며 조롱해왔고, 최근엔 행정부 인사들도
말을 보탰습니다.

[J.D. 밴스 / 미국 부통령(지난 24일)]
"(캐나다는) 미국을 이용하는 것을 그만두십시오. 이제 끝입니다. 우리는 이제 이런 것에 질렸습니다."

캐나다도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카니 캐나다 총리는 "미국의 자회사가 아니다"라고 반박했고, 거친 반응도 나왔습니다.

[더그 포드 / 캐나다 온타리오주 총리 (지난 24일)]
"제 엉덩이는 면적이 꽤 넓으니까, 트럼프가 키스할 공간도 충분합니다."

200년 우방의 관세전쟁이 이제는 감정싸움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영상편집 : 조성빈

박지혜 기자 soph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