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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스마트폰에 ‘남한’ 검색하면?
2026-08-29 19:07 정치
[앵커]
북한에서 사용되는 스마트폰, 우리 돈으로 35만원 정도라는데 소름 돋는 기능들이 탑재돼 있습니다.
특히 검열 기능이 압권인데, '남한' 이라고 쓰면 자동으로 이렇게 바뀝니다.
이상원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스마트폰 '해양 701'과 '삼태성 8'.
'남한'을 입력하자 곧장 '괴뢰국가'로 변합니다.
[현장음]
"눈앞에서 이렇게 노골적인 검열이 실시간으로 일어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정말 황당합니다."
'오빠'라는 단어는 '동지'로 바뀝니다.
'형제자매를 지칭할 때만 사용할 수 있다'는 경고도 뜹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동안 화면이 여러차례 자동 캡처돼 저장되는데, 이 파일들은 삭제할 수도, 열어볼 수도 없습니다.
[현장음]
"휴대전화들이 해당 캡처 화면을 인트라넷을 통해 정부에 지속적으로 전송하는 것인지 의심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싶을 때만 사용하는 것인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와이파이 버튼을 눌러도 무선인터넷이 연결되지 않고, 북한 당국이 운영하는 인트라넷에만 접근 가능합니다.
'국제 축구 연맹전'이라는 북한 축구 게임에는 남한 선수가 빠져있습니다.
[현장음]
"팀의 유일한 한국 선수인 손흥민은 없습니다. 아예 잘라낸 것입니다."
남한과 미국에서 만든 영화는 없고 러시아 영화는 많습니다.
북한에서는 남한과 미국의 콘텐츠를 시청하면 징역 5년형, 유포하면 총살형에 처해지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에서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고 있지만 주민들이 접하는 정보는 엄격히 통제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정
이상원 기자 231@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