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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브로드웨이 주인공 된 아이비…1년 오디션 끝 배역 따내

2026-08-29 19:12 문화,국제

[앵커]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아이비가 한국 배우 최초로 브로드웨이 뮤지컬 '시카고' 무대에 올랐습니다. 

주연을 맡아 열연 중인 아이비를 뉴욕 현지에서 백승우 특파원이 만났습니다.

[기자]
잠들지 않는 도시 뉴욕의 심장 브로드웨이는 오늘도 북적입니다.

뮤지컬 시카고 공연장 앞입니다. 

공연 시작 30분이 남은 현재 보시는 것처럼 관객들의 줄이 길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막이 오르고, 무대 위에 등장한 아이비.

한국에서 592차례 연기한 주인공 록시 하트 역으로 이번엔 브로드웨이에 섰습니다.

[현장음]
"모두가 알게 될 이름 그래 바로, 록시."

아이비는 지난 6월 1년간의 오디션 끝에 브로드웨이 공연 주인공 역을 따냈습니다. 

한국 배우로는 처음 있는 일입니다.

화려한 무대 뒤 아이비의 분장실을 찾았습니다. 

화장을 점검하면서도 영어 대사를 반복하며 발음을 되짚습니다. 

[아이비 / 뮤지컬 배우]
"되게 다양한 국적의 (9명의) 선생님들과 함께 이 대본을 맞춰봤어요. 왜냐하면 제가 미국에 와서 어떤 악센트를 가진 배우 분들과 붙을지 모르기 때문에."

공연이 끝나자 극장 밖에는 아이비를 기다리는 팬들이 몰려듭니다. 

[현장음]
"<우린 너를 사랑해! 아이비!> 고마워요! 정말 고마워요!"

[파이퍼 / 공연 관객]
"가장 좋았던 건 춤이었어요. 음악과 완벽하게 호흡을 맞춰야 하는 춤인데 아이비가 정말 잘 해냈다고 생각해요."

마흔 세 살에 주저하지 않았던 새로운 도전, 아이비에게 뉴욕에서 배우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아이비 / 뮤지컬 배우]
"나는 이제 슬슬 내려갈 준비를 해야되는 나이다, 많이 주눅이 들어있었던 것 같아요. 절대로 뭐든지 포기하면 안 되겠다는 확신을 갖게 된 계기인 것 같아요."

뉴욕에서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창종(VJ)
영상편집 : 변은민

장치혁 기자 [jangt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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