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은 왜?> 이틀 전 분명히 개각과 청와대 인사 개편을 했는데, 이재명 정부 초대 정책실장, 핵심 참모인 김용범 정책실장이 오늘 아침 전격 사퇴를 발표한 겁니다.
유임이라면서요.
후임도 정해지지 않았는데 말이죠.
일단 대통령 지지율부터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해당 여론조사 회사 기준 취임 후 최저치인 36.2%입니다.
더 주목해야 건요.
30대 지지율입니다.
27.3%로 전 세대에서 유일하게 20%대입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이후 급락한 코스피, 그리고 수도권 집값 상승으로 직격탄 맞은 30대가 등을 돌리고 있다고 봐야 할 겁니다.
실제 이걸 주도한 사람이 김용범 정책실장입니다.
영상출처 |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김용범/당시 청와대 정책실장 (지난 6월)
미국, 중국, 일본 그다음에는 이제 앞에 있고 우리랑 뭐, 뭐 영국이랑 왔다 갔다 그러는데 [2년, 3년 뒤에는 저는 3강 된다]고 봅니다, 시총 기준으로.
▶김어준 / 방송인(지난 6월)
그래요?
▷김용범/당시 청와대 정책실장 (지난 6월)
저랑 내기 하시죠
영상출처 |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김용범/당시 청와대 정책실장 (지난 7월)
(변동성이) 단일 이 상품 때문이다, 그렇게만 보기는 어렵고 최근 두어 달 동안에는 반도체 종목 자체의 변동성이 되게 커서 이 [레버리지 상품이 시장에 나온 시점]하고 [변동성이 커지는 시점과 겹치면서] 더욱더 이렇게 좀 도드라지게 보이고 있습니다.
사실상 경질이란 해석이 그래서 나오죠.
야권에서는 ETF 책임론을 거론하며, 사퇴로 끝날 일이 아니다, 국정조사, 특검이 필요하다 공세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용범 실장의 아들이 증권사에 재직하고 있다며 ETF 도입 과정의 이해충돌 의혹까지 거론됐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의원 (지난달 30일)
김용범 정책실장, 그리고 이찬진 금감원장의 아들이 하필이면 그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나란히 재직 중이라는 기막힌 팩트. 법으로 엄격히 규정된 '이해충돌 제척과 기피' 의무가 제대로 지켜졌는지 국민들은 묻고 있습니다.
정점식/국민의힘 원내대표
그동안 대통령이 져야 할 책임을 정책실장이 감당해 온 측면이 있습니다. 이번 사표 수리 역시 꼬리자르기식 사퇴의 측면이 있다고 봅니다 단순히 보여주기식 인적 교체에 그쳐서는 안 되고 실질적인 정책 기조의 변화로 이어져야 합니다
또 다른 경제사령탑이었던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지난 주말 공항에서 개각 소식을 듣고 출국을 취소했다 다시 출국을 결정하기도 했는데요.
경제 라인 핵심들이 이렇게 어정쩡하게, 사실상 동반 퇴장을 한 겁니다.
결국 뒤늦게 나마 경제 정책 여론 달래기 인사 아니냐.
실제로 김용범 실장의 사의가 알려진 오늘, 정부 여당은 '비거주 1주택' 세제 개편을 사실상 원래대로 되돌리기로 했습니다.
야당은 "국민을 실험실의 쥐로 생각하는 정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