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사상 첫 이란 유조선 폭격…‘배에는 배’ 전략

2026-09-02 18:59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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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군은 이란 정부 소유의 유조선을 직접 공격했는데, 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눈에는 눈, 배에는 배 전략이라는데 무슨 일인지 이서영 기자가 이어갑니다.

[기자]
미사일이 선박의 후미 엔진실을 향해 빠르게 날아들고 곧바로 폭발이 일어납니다. 

미군이 이란 정부 소유 유조선 2척을 직접 타격했습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상선을 잇달아 공격하자, 직접 대응에 나선 겁니다.

미군이 이란 유조선을 직접 타격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공격받은 유조선 2척은 미 해상봉쇄선 북쪽 이란 연안에 정박해 있었습니다. 

미군은 드론에서 미사일을 발사해 유조선 기관실을 타격했습니다.

액시오스는 이번 공격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승인한 '탱커 포 탱커', '유조선 대 유조선' 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란의 상선과 유조선 공격에 '눈에는 눈'식으로 대응하겠다는 겁니다.

지난 2월 말 전쟁 발발 이후 호르무즈 해협과 인근에서 이란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선박은 수십 척에 달합니다. 
 
유조선은 이란의 핵심 수출품인 원유를 실어나르는 주요 수단으로, 특히 이란은 제재를 피해 이른바 '그림자 선단'을 활용해왔습니다.

항해 신호를 끄고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가 싱가포르 연안에서 다른 배로 원유를 옮기는 방식을 주로 썼습니다.

기존 해상 봉쇄를 넘어 이란 선박을 직접 겨냥하면서, 미국과 이란의 충돌 수위도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서영입니다.

영상편집 : 유하영

이서영 기자 zero_so@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