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직 사퇴’ 3차례 질의에…용혜인, 답변 회피

2026-09-02 19:17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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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당에서는 용혜인 후보자에 대해 장관 하려면 의원직은 내려놔야 한다는 의견들이 곳곳에서 나옵니다.

장관 인사 청문회 준비를 위해 첫 출근한 용혜인 후보자에게 기자들이 물었습니다. 

장관 되면 국회의원을 사퇴할건지.

세 차례 물었는데 답은 뭐였는지 정경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사청문회 사무실로 첫 출근한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짧은 인사말을 끝내자마자 비례대표 의원직을 유지할지에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용혜인 /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의원직 사퇴에 대해서 요구가 외부에서 있는데….> "많은 말씀을 나눌 수 있도록 청문회를 잘 준비하겠습니다."

[용혜인 /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지금이라도 의원이나 장관직을 선택하신다면?> 조금 전에 말씀드린 대로 청문회 과정이 우리 국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질문이 이어졌지만 대답은 같았습니다. 

[용혜인 /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까지 시간이 남아서…> "많은 걱정과 우려가 있다는 것을 저도 많이 경청하고…"

그동안 비례대표가 장관이 되면 국회의원을 사퇴하는 게 관례였습니다.

그러나 용 후보자는 SNS 글을 통해 의원직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여당 내에서도 용 후보자의 겸직 입장에 부정적 의견이 번지고 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의원(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국회의원까지 계속하겠다? 누가 보더라도 욕심으로 보이는 것이고, 불공정하게 느껴지는 거지요. 이분을 성평등가족 장관으로 임명한 게 2030한테 무슨 소구력이 있을까…"

[김영배 / 더불어민주당 의원]
"비례대표직은 던지는 게 국민 눈높이에서 맞는 것 같은데요."

경실련 등 시민단체들도 용 후보자를 향해 의원직과 장관직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경은입니다.

영상취재 : 강인재
영상편집 : 김지균

정경은 기자 ga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