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력발전소 터널에 공기 남아 있다”…네팔 생존자 수색 총력

2026-09-04 09:33   국제

 3일(현지시간) 네팔 라수와 어퍼 트리슐리-1 수력발전소 건설현장 위로 헬기가 지나고 있다. 사진=뉴시스

네팔 대홍수 발생 9일째인 3일(현지시간) 현지 구조 당국은 터널 내부에 공기가 남아 있어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 수력발전소를 중심으로 수색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네팔 재난관리청은 이번 대홍수 및 산사태로 인한 네팔 측 사망자가 125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측 사망자도 21명으로 늘어 전체 사망자는 1280명이 됐습니다.

네팔 측 실종자는 5083명으로 늘었으며, 중국 측 실종자는 541명입니다. 이에 따라 전체 실종자는 562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구조 당국은 네팔 라수와가디 수력발전소의 터널 4곳을 중심으로 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암수 키란 샤히 네팔전력청(NEA) 이사는 그중에서도 약 90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라수와가디 수력 발전소와 어퍼 트리슐리 3A 시설 터널 내부에 공기가 남아 있어 생존자를 찾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전날(2일) 로이터통신에 밝혔습니다.

그는 "라수와가디에서는 46명이 터널 내 방과 같은 구조물에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들이 건물 안에 식량과 물을 비축해 두고 있기 때문에 일주일이 지난 지금도 살아 있을 것이라고 우리는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라수와가디 발전소는 네팔과 중국 국경에서 약 5㎞ 떨어진 산간 계곡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샤히는 "이곳은 터널을 걸어서 통과할 수 있는 유일한 발전소"라며 "군대가 3일 전에 수색을 시도했지만, 해당 공간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당국은 어퍼 트리슐리 3A에 30~40명이 살아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네팔군은 생존자에 대한 희망이 남아 있는 한 수색 ·구조 작전을 계속하는 한편, 시신 수습 작업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스넷 대변인은 "현재 네팔에서 이용 가능한 모든 기술을 동원하고 있으며, 인도, 중국, 한국의 도움을 받고 있다"며 "호주에서 온 전문가들도 함께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