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청탁 의혹’ 제넨셀, 33일만 식약처 승인…2배 빨라”

2026-09-05 15:56   사회,정치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청탁 의혹' 제약사인 제넨셀의 임상시험 승인 속도가 당시 신물질 기반 코로나 치료제의 평균 승인 기간보다 2배 이상 빨랐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지아 의원이 식약처에서 제출받은 '코로나19 치료제 국내 임상시험 승인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20~2022년 사이 신물질 기반 코로나 치료제 개발 21건은 승인을 받기까지 평균 71.6일이 걸렸습니다.

반면 제넨셀은 같은 신물질 기반 조건으로 승인받는데 불과 33일이 걸려 그 속도가 2배 이상 빨랐습니다.

식약처는 해당 기간 코로나 치료제 임상시험을 45건 승인했는데, 기존 허가 의약품에 효능을 추가하는 '약물 재창출'이 24건, '신물질' 기반으로 임상시험 승인을 받기 위한 경우가 제넨셀을 포함해 21건이었습니다.

약물 재창출 방식의 코로나 치료제 임상시험 평균 승인 기간은 38.7일로, 신물질 평균 승인 기간인 71.6일보다 통상적으로 빨랐습니다.

그러나 제넨셀은 약물 재창출 기반 치료제의 평균 승인 기간보다도 빠르게 승인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후보자는 지난 2021년 10월 12일 브로커 양모씨의 요청을 받고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을 신속히 처리해 달라는 취지의 문자를 김강립 당시 식약처장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