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발암 배추 이어 ‘염색 상추’까지

2026-09-06 18:5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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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발암 배추로는 모자랐는지 이번엔 염색 상추입니다.

중국에서 상추를 착색제에 담가 색깔을 입힌 뒤 유통한 업체들이 적발됐습니다. 

현지에선 이젠 믿고 먹을 게 없단 푸념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성시온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중국 간쑤성 위중현의 한 채소 작업장입니다.

국내에선 궁채로 알려진 줄기상추를 플라스틱 통에 담근 뒤 뺍니다.

자세히 보니 통에 든 물이 초록색을 띄고 있습니다.

색소인 겁니다.

[장 씨 / 염색 줄기상추 폭로 누리꾼]
"이들이 정체불명의 액체를 사용해 이 줄기상추를 담그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중국의 한 누리꾼이 어제 SNS에 올린 1분 44초짜리 폭로 영상입니다.

이 누리꾼은 채소 작업장 13곳을 둘러본 결과, 절반 이상에서 이러한 모습을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 사용된 용액을 검사하니 파란색과 노란색 식용 색소가 검출됐다고도 밝혔습니다.

[장 씨 / 염색 줄기상추 폭로 누리꾼]
"관계 당국이 적극적으로 조사에 나서주길 요청합니다. 저희가 확인한 결과, 절반이 넘는 채소 작업장에서 이 착색제를 사용해 줄기상추에 색을 입히고 있었습니다."

줄기상추 염색 의혹이 제기되자 해당 지역 저장 유통업체 53곳에 대한 합동 단속과 점검이 실시됐습니다. 

그 결과, 지역 당국은 6개 업체가 색소를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고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사용된 색소는 음료 등에 허용되는 식품첨가물이지만 신선 채소에 사용하는 건 금지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상추는 폐기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연이은 먹거리 첨가물 논란에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한 누리꾼은 '올해의 전적'이라며 돼지고기 항생제 초과 검출과 건조 딸기 중금속 검출 등을 나열했고 엄격히 단속해 처벌하라는 목소리가 잇따랐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성시온입니다.

영상편집 : 조아라

성시온 기자 sos@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