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과장 선에서 막혀?” 녹취 공개에…與 “정치 검찰의 범죄행위”

2026-09-06 19:04   정치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한동훈 의원이 오늘 추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신약 임상 승인 과정에서 김 후보자가 식약처장을 통해 당시 담당 과장을 움직여 실제 청탁이 이뤄졌단 게 한 의원의 주장입니다.

김 후보자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는데, 특히 민주당은 자극적 짜깁기다, 수사 기록이 어떻게 흘러들어갔느냐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이준성 기잡니다.

[기자]
김승원 후보자와 지인 양모 씨의 통화 녹취록이라며 한동훈 의원이 공개한 내용입니다. 

2021년 10월 "처장이 모든 가용 인력을 배치해 진행을 돕는다 했다"는 김 후보자의 말에 양 씨는 "과장 선에서 넘어가질 않는다고 한다"고 토로했고, 김 후보자는 "과장 선에서 막혀있다? 알았어"라고 답했다는 내용입니다. 

한 의원은 김강립 전 식약처장 비서가 관련 과장에게 "김승원 의원이 따로 문자를 보냈다", "처장님이 다음부터는 이런 얘기 안 나오게끔 해달라 하셨다"는 문자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자 측은 "후보자가 처장에게 요청한 건 승인이 아닌 심사 상황의 점검과 보고"라면서 "'과장 선에서 막혀 있다? 알았어'란 건 심사 지연 사유를 확인하겠다는 것" 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후보자가 식약처 실무자나 담당 과장에게 직접 연락한 사실은 없다"고도 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과거 검찰이 "청탁 자체가 위법하다 단정하기 어렵다"고 적시한 불기소 결정서까지 공개했습니다. 

김동아 민주당 의원은 한 의원과 수사기록 제공자를 공수처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동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법 정보를 사유화해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한동훈 의원과 정치 검찰 카르텔의 범죄행위를 끝까지 밝혀내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습니다."

한민수 민주당 최고위원은 "한 의원이 자극적 수사기록 짜깁기로 김 후보자를 공격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녹취의 입수 경위에 위법성이 있다면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준성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이승근

이준성 기자 jsl@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