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소멸한 줄 알았더니 ‘물폭탄’…日 나고야에 기록적 폭우로 3500명 대피 [현장영상]

2026-09-09 16:41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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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도 즐겨 찾는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에 8일부터 폭우가 쏟아져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NHK, TV아사히 등의 보도에 따르면 나고야시에는 8일 선상강수대가 형성되면서 1시간 동안 관측 사상 최대인 104.5㎜의 비가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폭우로 철도 운행이 중단되고 도로 곳곳이 침수되면서 교통이 마비됐고 많은 시민이 귀가하지 못했습니다. 9일 오전 기준 도로에 멈춰 선 침수 차량은 약 200대로 대부분 견인차를 기다리며 도로를 막고 있는 상태입니다.

또 나고야시는 폭우로 최대 약 117만 명을 대상으로 최고 수준의 피난 정보인 '긴급 안전 확보'를 발령했습니다. 9일 현재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인원만 3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내 모든 공립 초·중학교와 고등학교, 특수학교, 유치원은 임시 휴교·휴원했습니다.

NHK에 따르면 이번 폭우는 소멸한 태풍 '크로반'이 남긴 다량의 수증기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선상강수대가 형성된 것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김범석 기자 bsis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