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 겸 희망스튜디오 이사장. 뉴시스
권 CVO는 재산분할로 스마일게이트 주식과 현금을 포함해 총 2조 5500억 원 상당을 지급해야 합니다.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3부(부장판사 정동혁)는 9일 권 CVO의 아내 이 모 씨가 낸 이혼 등 청구에서 이 씨의 이혼 청구를 인용했습니다.
아울러 재판부는 재산분할로 권 CVO가 소유한 스마일게이트 주식 35%를 현물로 이 씨에게 지급하고, 650억 원의 현금을 지급하라고 했습니다.
권 CVO 재산의 대부분은 스마일게이트 주식으로, 그가 보유한 주식의 가액은 약 7조1049억 원입니다.
이에 따라 권 CVO가 이 씨 측에게 지급해야 하는 재산분할 금액은 총 2조 5500억 원 상당입니다.
재판부는 권 CVO와 이 씨의 혼인 관계가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파탄에 이르렀고, 그 책임은 권 CVO와 이 씨 모두에게 있고 책임 정도도 대등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날 1심 판단이 그대로 확정될 경우 국내 재산분할 금액 중에선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 7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에서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9440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ㄴ다.
권 CVO는 대학교 재학 시절 이 씨와 만나 지난 2001년 결혼했습니다.
이후 스마일게이트를 창업했고, 게임 '크로스파이어'가 중국에서 흥행하면서 조 단위 매출 회사로 성장했습니다.
이 씨는 2002년 7월 4일부터 그해 11월 14일까지 스마일게이트 대표로 등기됐습니다.
또 이 씨는 스마일게이트 설립 초기 자본금 5000만 원 중 30%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해당 지분은 2010년쯤 처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씨는 2022년 11월 권 CVO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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