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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이사회 12대7 재편…최윤범 측 감사위원 선임
2026-09-10 11:57 경제
고려아연이 9일 서울 몬드리안호텔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사진출처=뉴스1)
고려아연 이사회가 최윤범 회장 측 12명, 영풍·MBK파트너스 측 7명으로 재편됐습니다.
고려아연은 어제(9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호텔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5명을 새로 선임했습니다.
이 가운데 감사위원이 되는 독립이사에는 최윤범 회장 측이 추천한 백인규 단국대 교수가 선임됐습니다. 백 후보는 의결권 있는 주식 가운데 81.8%의 찬성표를 받았습니다.
반면 영풍·MBK파트너스 측이 추천한 박유경 후보의 찬성률은 27.93%에 그쳤습니다.
감사위원이 되는 이사 선임에는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해 3%까지만 인정하는 이른바 ‘합산 3%룰’이 적용됐습니다.
나머지 독립이사 4명은 양측이 2명씩 나눠 가졌습니다.
최 회장 측에서는 이형규·서은숙 후보가, 영풍·MBK 측에서는 이준봉·심혜섭 후보가 각각 선임됐습니다.
이번에 선임된 이사들은 지난 6월 사임한 독립이사 4명의 후임입니다. 기존 이사회의 공백을 메우면서 양측의 추천 후보가 각각 이사회에 진입하게 된 겁니다.
이에 따라 기존 최 회장 측 9명, 영풍·MBK 측 5명이던 이사회는 12대7 구도로 바뀌었습니다.
이번 임시주총은 개정 상법 시행을 앞두고 감사위원이 되는 이사를 추가로 선임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오늘부터(10일) 자산총액 2조 원 이상 상장회사는 감사위원이 되는 이사를 2명 이상 분리해 선출해야 합니다.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둘러싼 양측의 대결은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다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임기가 끝나는 이사는 8명이고, 감사위원 1명도 임기가 만료될 예정입니다.
김태욱 기자 wook2@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