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인 정상 “중동 분쟁 자제”…미국 겨냥

2026-09-13 18:45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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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은 중동 내 확전 분위기를 반기는 모습입니다.
 
미국과의 협상력을 높일 수 있단 건데, 미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비서방 국가들까지 나서 이런 이란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중국의 시진핑, 러시아의 푸틴 인도의 모디가 한 자리에 모여 "중동 분쟁을 자제하라"며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을 쏘아붙였습니다.

조아라 기자입니다.

[기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모디 인도 총리, 그리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나란히 손을 맞잡았습니다.

지난달 말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에 이어, 보름도 채 지나지 않아 다시 한자리에 모인 것입니다.

이 자리에는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도 함께 했습니다.

서방 중심 질서에 대항하는 브릭스 정상회의에 모인 정상들은 "중동 분쟁을 자제하라"는 내용이 담긴 '뉴델리 선언'을 채택했습니다. 

또 일방적 제재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혀 이란에 힘을 실었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 인도 총리]
"채택된 뉴델리 선언은 우리의 공동 결의에 명확한 방향을 제시합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서방이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고 압박한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방금 이란 동료가 언급했듯이 직접적인 물리적 공격이나 산업 및 물류 시설, 송유관 등의 파괴 행위까지 자행되고 있습니다."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의 책임을 미국에 돌렸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미국이 봉쇄와 적대 행위를 중단한다는 전제하에, 국제법에 따라 이 항로는 개방된 상태로 유지될 것입니다."

내년 중국이 브릭스 의장국을 맡는 가운데, 미국 견제 움직임이 한층 강화될지 주목됩니다.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편집: 박선욱

조아라 기자 likei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