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문하는 분들 주의해야겠습니다.
우리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홋카이도의 화산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화산 분화 경계 수준이 상향됐습니다.
도쿄에서 송찬욱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산 정상 부근 분화구에서 하얀 화산 가스가 나옵니다.
일본 홋카이도 중부에 위치한 활화산인 도카치다케입니다.
라벤더밭 등으로 유명한 후라노와 비에이와 맞닿아있어서 한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 곳입니다.
삿포로에서도 약 120km 거리에 불과합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 산의 분화 경계 수준을 홋카이도에서는 처음으로 기존 '레벨2'에서 입산을 통제하는 '레벨3'으로 상향했습니다.
[현장음]
"분화 경계가 레벨3으로 올라갔습니다. 입산 통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달간 화산성 지진이 5차례 발생하면서, 인근 3km까지 영향을 미치는 분화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산 중턱의 온천 지역에는 피난 지시도 내렸습니다.
[후지 다카시 / 일본 기상청 화산감시과장]
"분화에 따라서 큰 화산 분출물이 도달할 우려가 있습니다. 맞을 경우에 가벼운 부상으로 끝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도카치다케에서는 100년 전인 1926년에 화산 분화가 발생해 144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분화 경계 수준을 더 올릴지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분화가 발생하면 화산재 등이 멀리까지 날아들 수 있는 만큼 이 지역 여행 계획이 있다면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배시열
송찬욱 기자 [so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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