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 주무시기 전 알리려 밤 10시 계엄 선포”

2026-09-17 17:24   사회

 윤석열 전 대통령. 뉴시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밤 10시쯤 선포한 것은 국민 피해와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17일 서울고법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사건 항소심 공판에서 직접 발언에 나서 “국민들이 주무시기 전에 방송으로 알려드리고 국회에서도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계엄 선포 시간을 정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어 “더 일찍 선포했다면 퇴근 시간과 맞물려 도심 시위 등 혼란이 발생해 더 많은 군·경 병력이 필요했을 것이라며 “국민 피해가 가장 적고 혼란을 줄이면서 국회에서도 대응할 수 있도록 선포 시간을 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헌법 절차를 최대한 지키면서 불상사를 예방하려 했다”며 “계엄을 여러 번 했다면 더 완벽하고 꼼꼼하게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1심은 윤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유죄로 판단하고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