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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 따라가고 짐 나르고…K9·천무까지 ‘무인화’
2026-09-17 17:28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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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력 감소가 현실화하면서 우리 군의 지상 전력도 무인화되고 있습니다. 무인차량부터 K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 천무까지, 사람이 하던 임무를 무인체계와 나눠 맡는 유·무인복합체계 개발이 속도를 내는 중입니다.
지난 14일 경남 창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2사업장에서 공개된 '아리온스멧'은 시속 60km로 달리는 최고 속도 주행을 선보였습니다. 이어 원격사격통제체계로 표적을 자동 조준하고 별도의 조종 없이 병사를 인식해 스스로 따라가는 '자율 추종' 기능 등을 뽐냈습니다.
우리 군에 도입되는 첫 다목적 무인차량, 아리온스멧은 최대 450kg의 물자를 실을 수 있습니다. 감시·정찰 등 장병이 직접 들어가기 위험한 지역의 임무에도 투입 가능합니다.
최근 방위사업청과 양산 계약이 체결돼 내년부터 육군과 해병대 보병부대에 40대 가량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입니다.
이날 주행시험장에서는 4세대 무인차량 '그룬트'와 궤도형 UGV '테미스'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2030년까지 임무와 규모에 따라 운용할 수 있는 소형·중형·대형 UGV 공통 플랫폼 6종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방산업계가 무인화에 속도를 내는 배경에는 갈수록 줄어드는 병력자원이 있습니다. 병력 소요가 많거나 위험도가 높은 임무를 무인체계가 대신하고, 장병은 전투와 지휘·판단 등 사람의 개입이 필요한 임무에 집중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사진설명: 지난 14일 경남 창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2사업장에서 다목적무인차량 '아리온스멧' 등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상 무인체계들이 기동 시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출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박선영 기자 teba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