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갑자기 나타난 드론? 비상 경보 발령 후 요격한 사우디 “후티, 선 넘었다” [현장영상]
2026-09-17 17:48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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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내 친이란 무장 세력 후티와 사우디아라비아가 공습을 주고 받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상공에 미확인 드론이 발견돼 사우디 공군이 요격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사우디 측은 후티가 한 짓이라며 “선을 넘었다”고 경고했습니다.
17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측은 전 날인 16일(현지시각) “메카 남쪽에서 후티 드론 1대를 격추했고 드론이 성지 상공의 제한공역에 진입하기 전에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우디는 이번 공격이 이슬람 성지를 위협한 '레드라인'을 넘은 행위라고 규정했습니다.
사우디는 드론 요격 직후 메카에 처음으로 보안경보를 발령했다가 수분 뒤 해제했으며, 제다와 타이프에도 같은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그러나 후티 반군은 “메카를 겨냥한 공격은 없었다”며 사우디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후티 군사대변인 야히야 사리 준장은 “메카 등 이슬람 성지를 공격하지 않았으며 사우디가 선전 목적으로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후티는 예멘 북동부 마리브주 상공에서 자체 개발한 지대공 미사일로 사우디 F-15 전투기를 격추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전투기 추락 장면과 잔해를 촬영한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추락한 전투기의 꼬리 부분 잔해에는 사우디 표식이 포착됐습니다.
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은 가운데 후티와 사우디아라비아 간 무력 충돌까지 격화하면서 중동 정세가 한층 더 불안해지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