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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7500만 원에 산 농지, 100만 원에 판 청와대 비서관
2026-09-23 19:35 경제,정치
[앵커]
농지 보유로 논란이 됐던 청와대 비서관이 해당 농지를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7천500만 원 주고 산 땅인데요.
100만 원에 팔았습니다.
오은선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바둑판처럼 반듯하게 구획된 논들 사이 비어있는 필지가 보입니다.
정정옥 청와대 성평등가족비서관이 2016년 7500만 원에 샀다가 올 3월, 농지 투기의혹 보도가 나온 직후 100만 원에 매각한 농지입니다.
인근 농지의 최근 2년 실거래 7건을 살펴보니 평균 거래가는 3.3제곱미터에 약 21만 원 수준인데, 정 비서관은 약 6천 원에 판 셈입니다.
[인근 공인중개사]
"(주변 땅의) 평당가가 얼마에 거래됐는지를 기준 삼아서 시세를 책정하는거죠."
이 농지를 100만 원에 산 사람은 윤모 씨.
약 2년 전 정 비서관과 같은 사단법인에서 활동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씨를 만나 농지 매입 경위와 정 비서관을 아는지 물었지만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고 "주말에 농사를 짓고 있다"고만 설명했습니다.
[김은혜 / 국민의힘 의원]
"농지 전수조사로 힘없는 농민들이 고통받고 있는데, 정작 대통령 측근은 차명 농지와 투기 방조가 아닌지…"
정 비서관은 채널A에 "해당 농지는 기획 부동산에 사기를 당한 것으로 법원 경매에 붙여져 손해를 감수하고 판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부동산을 통해 매수자를 수소문했다, 차명보유는 전혀 아니다"고 덧붙였습니다.
채널A 뉴스 오은선입니다.
영상취재 박희현
영상편집 남은주
오은선 기자 onsu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