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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업데이트에 ‘먹통’…“추석 음식 가득한데”

2026-09-23 19:47 경제

[앵커]
명절에 먹을 음식이며 들어온 선물 가득 넣어놨는데 냉장고가 갑자기 먹통이 된다면 정말 난감하겠죠.

냉장고 업데이트 버튼을 눌렀다가 벌어진 일입니다.

김지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냉장고 문을 열자 안쪽이 캄캄합니다.

냉동실에 있던 채소와 아이스크림은 모두 녹아버렸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갓 만든 음식은 급하게 얼음팩을 구해 보냉 가방에 옮겨 담았습니다.

[현장음]
"갈비, 남편 먹을 거. 이것도 잡채도 해놨던 거고. <얼음팩 다 어디서 나셨어요?> 친정에서 다 갖고 왔어요. 급하게."

냉장고가 고장난 게 아니라 삼성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 싱스',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를 하다 냉장·냉동 기능이 멈춰버린 겁니다.

[이유주 / 경기 광주시]
"업데이트하라고 해서 오케이 누르고 했는데 갑자기 한 30분 있다 보니 조명이 다 꺼지고. 버릴 거는 그냥 놔두자 하고. 진짜 엄두가 안 나요."

하루 사이 삼성전자 고객 커뮤니티에도 비슷한 피해를 호소하는 글이 잇따랐습니다.

"명절 앞두고 왜 업데이트를 했느냐", "냉장고 먹통은 처음 본다"는 불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도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삼성전자 측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테스트 과정에서 일부 고객에 업데이트가 잘못 배포됐다"고 밝혔습니다.

긴급 출장서비스를 진행하고 내일(24일) 중 모든 오류를 해소하고 고객 보상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

영상취재: 김기범
영상편집: 김지균

김지윤 기자 [bond@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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