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관 후보를 두고 청와대와 대법원의 초유의 갈등은 오늘도 식질 않았습니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오늘 또 입장을 냈습니다.
제청 과정에서 절차적 흠결이 있다는 비판은 수긍하기 어렵다고 밝혔는데요.
연가를 내고 일찍 귀가했습니다.
박건영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대법관 후보 재제청 요청을 거부한 조희대 대법원장.
[조희대 / 대법원장]
"<손봉기 후보 제청은 그대로 유지한다는 입장이신가요?> <후보자 추천위를 새로 고려하는 방안은?> …"
출근 2시간 뒤 입장문을 내고 청와대의 재재청 요청에 응할 수 없음을 다시 한 번 밝혔습니다.
특히 대법관 "제청 과정에서 절차적 흠결이 존재한다는 사유는 법률상 수긍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앞서 청와대가 재제청 요청을 하며 지적했던 대목입니다.
[강유정 / 청와대 대변인 (지난 8월 28일)]
"이번 노태악 전 대법관 후임자에 대한 제청은 그 절차적 완결성을 충분히 갖추지 못했습니다."
대통령과 실질적 협의를 안했다거나, 일방적 서면 제청이란 비판을 의식한 대목으로 보입니다.
조 대법원장은 "국민 불편에 대해서는 송구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조 대법원장은 연가를 내고 평소보다 일찍 귀가했습니다.
조 대법원장은 청와대가 대법관 재제청 사유와 법적 근거를 적은 공문을 보내지 않으면, 재제청 불가 입장을 바꿀 의사가 없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영상취재 : 권재우
영상편집 : 이승근
박건영 기자 [chang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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