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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예멘 정부군, 바닷길 내려다보는 고원지대 쟁탈전

2026-09-23 19:42 국제

[앵커]
유엔총회에서 국제외교가 긴박하게 돌아가는 와중에도 중동의 긴장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후티반군과 예멘 정부군이 남부의 고원지대를 두고 충돌했습니다.

여기가 해상 교통로를 내려다보며 감시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이기 때문인데요.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친이란 무장 세력 후티 반군 측이 박격포를 발사하자 건너편에선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암벽에 몸을 숨긴 후티 병사들은 소총을 쏘며 예멘 정부군과 전투를 벌입니다.

[현장음]
"알라는 가장 위대하다. 미국에 죽음을. 이스라엘에 죽음을. 유대인에게 저주를. 이슬람에게 승리를."

예멘 서해안 일대를 장악한 후티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향해 남하하고 있습니다.

주요 격전지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약 30km에 불과한 카흐부브 산맥 등 남부 고원 지대로 이곳을 장악하면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내려다보며 감시할 수 있습니다.

예맨 정부군과 친정부 남부 민병대는 알와지야, 마우자 등 타이즈 주 외곽 요충지에서 방어선을 구축해놓고 반격에 나서고있습니다.

예멘 곳곳에 벌어진 격전으로 최근 이틀새 최소 154명이 전사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친이란 이라크 민병대의 드론 공격으로 파괴돼 가동이 중단됐던 동서 송유관의 운영을 재개했습니다.

사우디 측은 전체 용량의 40% 수준을 회복하는데 며칠은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편집 : 형새봄

이현재 기자 [guswo132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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