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비판적인 언론사를 백악관에서 쫓아내자 주요 방송사들도 취재를 보이콧하며 맞섰죠.
그러자 백악관이 보란듯이 '트럼프TV'를 차렸습니다.
유엔총회장에선 CNN 기자와 살벌한 기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조아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엔총회 연설을 위해 본부로 들어서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표정이 굳어집니다.
CNN 기자를 발견한 겁니다.
[반투: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CNN이 저를 취재하러 이곳에 있다니 놀랍네요. <un이 허락했습니다.> 당신은 여기 있으면 안돼요. 저를 취재하지 않겠다고 했잖아요."
트럼프가 CNN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하고 주요 언론사가 취재 거부에 나선 가운데 기자와 신경전까지 벌인 것입니다.
백악관 밖으로 밀려난 기자들은 길거리에서 취재를 이어가는 상황이지만, 주요 언론사 취재거부에 백악관은 보란듯이 '트럼프 TV'를 개설했습니다.
[현장음]
"쇼가 시작해!"
'트럼프 TV: 디 에센셜 스테이션' 이른바 '핵심 콘텐츠 채널'이란 이름으로 트럼프의 각종 연설과 참석 행사를 유튜브 스트리밍 서비스로 24시간 내내 송출 중입니다.
공식 백악관 유튜브 계정 안에서 24시간 실시간 스트리밍 형태로 송출을 시작한 것입니다.
첫 방송은 미 건국 250주년 독립기념일 전야인 지난 7월 3일 러시모어산을 방문해 연설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습니다.
다만 미 정치전문 매체 더 힐은 새롭게 개설된 트럼프 TV가 "트럼프 대통령이 출연하는 행사를 생중계로 상영할지 여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습니다.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편집:김지향
조아라 기자 [likeit@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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