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마운자로 등의 비만치료제를 온라인으로 불법 판매하거나 알선하다 적발된 경우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 비만치료제 불법판매·알선 적발 건수는 2021년 39건에서 2024년 522건, 2025년 571건, 올해 상반기 746건으로 늘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 이미 지난해 전체 적발 건수를 넘어섰고, 2021년 연간 적발 건수와 비교하면 약 19배 급증했습니다.
올해 적발된 746건을 분석해보면 일반 쇼핑몰을 통해 불법 판매한 경우가 587건, SNS 등으로 팔다 적발된 경우가 159건에 달했습니다. 위고비, 마운자로는 전문의약품으로 의사 처방을 받아야 구입할 수 있고, 대중광고도 금지돼 있습니다.
이는 전체 의약품의 온라인 불법판매·알선 및 광고 적발 건수가 2021년 2만 5,183건에서 2025년 1만 2,254건으로 줄어든 것과 대조적입니다.
한지아 의원은 "비만치료제가 온라인에서 불법적으로 거래·알선되는 건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식약처는 추적과 단속을 강화하고 온라인 모니터링 체계를 촘촘히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