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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캉이’ 인기에 인파 10배…추석 연휴 안전 ‘비상’

2026-09-23 19:16 사회

[앵커]
이번 추석 연휴엔 이곳이 비상입니다.

안 나가는건지 못 나가는건지.

부산 도심 수로를 엿새째 맴돌고 있는 상어, 인기가 전 국민적인데요, 평소보다 10배 많은 시민들이 상어를 보려고 찾아오고 있습니다.

먹이를 주겠다며 죽은 생선을 던지는 등 안전이 걱정되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허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공원 산책로엔 상어를 보려는 사람들이 한가득입니다.

마침내 상어가 등장하자 함성이 터집니다.

[현장음]
"왔네. 왔네. 저기 왔네. <오오. 우와.>"

상어 부캉이가 나타난 뒤 공원을 찾은 시민은 평소의 10배가 넘습니다.

날이 갈수록 더 늘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에 맞춰 찾아온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정석우 / 경기 수원시]
"명절 맞아서 부산에 여행 계획이 있었고 애가 워낙 보고 싶어 해 가지고 보러 왔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선을 넘는 행동도 이어집니다.

먹이를 주겠다며 죽은 생선을 던지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현장음]
"엄마야! 뭐야!"

상어를 자극할 수 있는 위험천만한 행동입니다.

[김재호 / 생선 투척 목격자]
"갑자기 날아왔어요. 물체가. 근데 그게 떨어져서 보니까 생선이더라고요."

[현장음]
"수로 난간에 기대거나 올라타는 행위를 절대 삼가주시기 바라며"

안내방송에도 일부는 난간에 기대 부캉이만 오길 기다립니다.

추석 연휴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안전관리에도 비상입니다.

공원 측은 비상 근무에 들어가고 안전 관리 요원도 2배 늘리기로 했습니다.

공무원과 경찰 등 비상 인력도 투입됩니다.

추석연휴 이후엔 부캉이를 바깥 바다로 유도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최윤 / 군산대 해양생물자원학과 명예교수]
"당분간 이곳에 사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장기간 산다고 할 때는 스스로 먹이활동 하기가 힘들어요."

대형 구조물을 이용해 부캉이를 자연스럽게 내보내는 방법을 검토 중입니다.

채널A 뉴스 허준원입니다.

영상취재: 오현석
영상편집: 김지향

허준원 기자 [hjw@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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