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차관 “김정은 방러 초청…외교채널 통해 일정 조율”

2026-09-25 07:04   국제,정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9월 3일 중국 전승절 행사를 마치고 회담하는 모습 (사진: 뉴스1/노동신문)

러시아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자국 방문을 초청했습니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현지시각 어제(24일) "김 위원장이 언제든 러시아를 방문할 수 있도록 초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루덴코 차관은 "러시아는 북한 지도자를 언제나 기꺼이 환영할 것"이라며 "방문 시기는 외교 채널을 통해 조율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주북러시아대사관도 이날 텔레그램에 타스통신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러시아 방문 초청을 받았다"고 안내했습니다.

북한군의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파병을 계기로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가 더욱 밀착하는 모양새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024년 6월 평양에서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하면서 방러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9월 중국 전승절 열병식 때 재회했을 때도 같은 요청을 했습니다.

지난 7월에는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모스크바를 찾으면서 김 위원장의 방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한편, 루덴코 차관은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고도 언급했습니다.


정성원 기자 jungsw@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