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현지시각 24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만나고 있다. (사진: AP/뉴시스)
외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현지시각 어제(24일) 낮 1시 29분쯤 승용차를 타고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을 떠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을 떠나보낸 뒤 취재진과 만나 "매우 좋은 회담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대만, 인공지능(AI) 등의 문제를 논의했는지를 묻는 말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시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는 앞서 이날 오전 10시 7분쯤 백악관에 도착해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의 환대를 받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백악관 중앙에 위치한 '그랜드 포이어'에서 각각 국빈 환영식 연설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안보와 기술, 슈퍼지능(인공지능)과 관련한 시급한 문제들을 논의할 것"이라며 "공동의 이익에 집중한다면 역사 속에서 우리가 이룰 수 있는 것들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미중 두 강대국은 협력하면 서로 이롭지만, 대립하면 모두 상처를 입는다"며 "두 강대국이 지구상에서 올바르게 공존할 수 있는 길을 반드시 개척할 수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두 정상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국 일원으로 함께 싸웠던 역사를 거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중화민국 항일전을 지원한 조종사 부대 '플라잉 타이거스', 군수물자 협동조합 '겅호'를 언급하며 "우리 국민이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함께 일한 것처럼 시 주석과 나는 양국의 나은 미래를 위해 함께 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도 "중국과 미국은 파시스트 침략에 맞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싸웠다"며 "앞으로 5년 동안 10만 명의 미국 청소년들을 중국으로 초청해 교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이언트 판다 2마리를 미국 애틀랜타 동물원에서 만날 수 있을 거라고 했습니다.
두 정상은 선물 교환식과 환영식에 참석한 뒤 오전 11시 30분부터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서 비공개 정상회담에 돌입했습니다.
두 정상은 회담을 마친 뒤 백악관 잔디밭을 산책하고, 최근 완공된 헬기 이착륙장을 둘러봤습니다.
두 정상은 현지시각으로 이날 저녁 정상 연설을 한 뒤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비공개 국빈 만찬을 가질 예정입니다.
정성원 기자 [jungsw@ichannela.com]
Daum 에서 채널A를 구독해 주세요 | Naver 에서 채널A를 구독해 주세요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