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남성 10명 중 약 6명이 비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0·30대 청년층에서는 흡연율이 오르고 운동량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이 오늘(30일) 발표한 '202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성 30대의 비만 유병률은 59.0%로 집계됐습니다. 1년 새 9.9%포인트 급증한 수치입니다. 남성 40대는 53.3%, 50대는 54.0%를 기록해 30대부터 50대 남성 모두 절반 이상이 비만 상태였습니다.
청년층의 건강상태는 전반적으로 나빠졌습니다. 담배제품 현재사용률은 남성 36.3%, 여성 8.6%로 전년보다 올랐는데, 특히 남성 20대가 전년보다 3.7%포인트, 여성 20대는 2.6%포인트, 여성 30대는 6.4%포인트 올랐습니다.
신체활동 실천율은 크게 떨어졌습니다. 유산소신체활동실천율은 49.5%로 20대 남성이 11.2%포인트, 20·30대 여성도 각각 7.6%포인트, 8.3%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식생활에서는 지방 섭취가 늘고 채소 섭취는 줄었습니다. 하루 500g 이상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비율은 20대 남성이 10.6%, 여성은 7.5%로 성인 중 가장 낮았습니다.
술은 예전보다 덜 마십니다. 고위험음주율은 12.6%로 전년보다 1.0%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월간폭음률도 35.1%로 남녀 모두 떨어졌습니다. 20대 남성의 월간폭음률은 8.0%포인트, 20대 여성은 6.2%포인트 줄었습니다.
새로 조사된 사회적 건강 지표에서는 외로움 경험률이 6.4%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30대 여성의 외로움 경험률이 9.7%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