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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동안 뭘 했나” 질문에…군 답변은?

2026-09-29 19:00 정치

[앵커]
여기서 따져봐야 할 대목이 있습니다.

이번 지뢰 폭발은 작년 9월 포착한 북한의 지뢰 매설 움직임을 확인하려고 수색로를 개척하다 일어난 건데요.

작년 9월에 파악해 놓고 1년이나 지나 이제 움직인 건 늑장 대응 아닌지, “지형 변화”라며 애매모호한 태도를 보인 게 소극적이었던 건 아닌지 의문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오늘 국방부 브리핑에서 이를 캐묻는 기자 질문에 우리 군은 같은 말만 반복했습니다.

최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 브리핑에선 대응이 늦어진 데 대한 질의가 쏟아졌씁니다.

[장도영 / 국방부 합참 공보실장]
"<북한군이 지금 군사분계선(MDL) 밑으로 내려와서 지뢰 심고 있다는 의심이 1년 전부터 들었는데 현장조사를 한다거나 지뢰를 해소하기 위해서 무슨 방법을 강구하신다거나 아무것도 지금 하신 게 없다는 말씀이시죠?>식별한 곳에서는 북한군의 MDL 침범에 대해서는 저희가 대응을합니다. 이 지역은 감시 사각 지대로."

답변에도 의문은 풀리지 않았습니다.

[장도영 / 국방부 합참 공보실장]
"<아니, 작년 9월에 이미 위성을 통해서 매설 흔적을 발견을 하셨다는 건데 무슨 감시 지대, 감시 사각지대 말씀은 왜 자꾸 하세요?> 그래서 저희가 그것을 유엔사하고 협의를 했었고 그곳을, 현장을 확인하려고 가려고 했었습니다."

유엔사와 협의를 했다는 말만 반복합니다.

[장도영 / 국방부 합참 공보실장]
"<1년 동안은 뭘 하신 거에요?> 유엔사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하고 있었고. <무슨 협의를 하신 건가요?>현장을 가기 위해서"

[장도영 / 국방부 합참 공보실장]
"<유엔사에 상황이 급하니까 빨리 현장조사하러 가서 대응하자고 우리 군이 요청하셔야 되는 거 아닙니까?>그래서 유엔사와 협의를 통해서 가려던 와중에 그 작전 중에 상황이 발생한 겁니다."

당시 25사단장이었던 한기성 1군단장은 현장 확인과 북한군의 작업 동향을 직접 관찰하라는 군 당국의 지시를 거부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한 군단장은 채널A에 "군 관련 사안이라 답변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한 군단장은 이른바 빈총 경계 논란으로 현재 직무배제된 상태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정

최주현 기자 [choigo@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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