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자(들)’ 논란 일파만파…“단체관람 비용 지원했다” 미래에셋·LH 등 고발 당해

2026-10-01 07:00   사회

 29일 서울의 한 영화관에 '암살자(들)' 포스터가 걸려 있다. 뉴시스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다룬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영화 단체 관람 비용을 지원했다는 이유로 해당 기업이 경찰에 고발 당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이종배 전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9월 30일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토지주택공사, LH와 국토안전관리원 관계자들을 청탁금지법 위반과 뇌물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습니다.

앞서 LH와 국토안전관리원은 최근 임직원을 대상으로 ‘암살자(들)’ 단체 관람 행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영화관 대관 비용을 두 기관의 퇴직연금 사업자인 미래에셋증권이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의원은 “미래에셋증권이 공공기관과의 금융거래에 대한 보답으로 경제적 이익을 제공했다면 청탁금지법 위반이나 뇌물죄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래에셋증권 측은 “이번 지원이 정치적 목적과 무관한 통상적인 퇴직연금 고객 대상 마케팅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이 전 의원은 영화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을 사건 배후에 있는 것처럼 묘사했다며 영화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 김원국 대표와 허진호 감독, 권기준·이지민 작가 등 제작진도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한 바 있습니다.

‘암살자(들)’은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사건을 둘러싼 설정을 놓고 역사 왜곡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