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지켜보는데…드론 2대 추락

2026-10-01 19:15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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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군의날을 맞아 기념식에서 우리 군이 야심차게 첨단무기 시연에 나섰습니다.

대통령과 국방장관도 참관하는 자리였는데, 그 과정에서 표적 드론 두 대가 추락을 하면서 체면을 구겼습니다.

박선영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국군의날 기념식에 우리 군이 야심차게 처음 공개한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

[현장음]
"천광은 국방과학연구소 주도로 개발된 장비로 안정적인 운용이 검증됐습니다. 오늘 시연은 소형 드론을 두대씩 2회로 나눠 격추합니다."

표적 역할을 하는 소형 드론 두 대가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그런데 천광이 레이저를 쏘기도 전, 드론 한 대가 갑자기 균형을 잃고 땅으로 추락합니다.

이어진 2차 시연.

기대했던 대로 드론 1대는 천광의 격추로 떨어졌지만,

[현장음]
"지금 드론이 불꽃을 일으키며 추락하고 있습니다!"

나란히 띄운 다른 드론 한 대는 격추되지 않았는데 뚝 떨어집니다.

두 달 전 마라도함 전투실험, 지난달 국방부 시연회에 이어 드론 추락 사고가 또 다시 벌어진 겁니다.

추락 장면은 국군의날 행사에 참석한 이 대통령과 강신철 국방장관도 지켜봤습니다.

국방부는 "첫번째 시연 땐 광섬유 훼손으로 떨어졌고 두번째 시연 때는 기상 영향으로 안전지역을 이탈해 강제로 떨어뜨렸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행사에선 한국형 전투기 KF-21과 북한 지하벙커를 타격하는 탄도미사일 현무-5를 비롯해 AI기반 무인기 등 군의 새로운 전력들이 대거 소개됐습니다.

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채희재
영상편집: 이승근

박선영 기자 teba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