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여정 대남 비난’ 하루만에 탄도미사일 발사

2026-10-03 08:56   정치

 지난 6월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국방 발전 5개년 목표 수행을 위한 중요 무기시험을 참관한 모습. (출처:뉴스1)

북한이 오늘(3일)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합참은 "3일 오전 6시 30분경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을 포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군 당국은 현재 해당 탄도미사일의 제원과 사거리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일은 '북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사는 최근 서부전선 25사단 비무장지대(DMZ) 군사분계선(MDL) 이남 지역에서 지뢰 폭발로 우리 군 장병 3명이 크게 다친 사건과 관련해 우리 군이 북한의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한 지 사흘 만입니다.

합참은 지난달 30일 강현우 작전본부장(중장)이 직접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북한군 지뢰로 우리 장병들이 심각하게 다쳤다며 북한에 소위 '국경선 요새화' 작업을 당장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같은 날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담화를 통해 '북한군 지뢰 폭발'이라는 우리 군 당국의 발표가 "명백한 자작극"이라며 "우리 군인들은 단 한 번도 국경선을 넘어선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어제 저녁 발표한 추가 담화에서도 김여정은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낮추기 위한 조치를 이어가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군의날 기념사를 "자작 광대극"이라고 비난했고,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남북 대화 제의에는 "대꾸할 가치도 없는 망상이고 일방적인 넋두리"라고 선 그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15번째이자, 지난달 20일 이후 13일 만입니다.



김유진 기자 ros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