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니 귀한 몸…‘부캉이’ 정체는?

2026-10-06 19:27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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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수로를 맴도는 상어 '부캉이', 그동안 무태상어로 알려졌는데 아니라고 합니다.

배영진 기자가 부캉이의 정체를 알려드립니다.

[기자]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머물고 있는 상어‘부캉이’

지난달 18일 등장 이후 100만 명 넘는 방문객을 불러 모았습니다.

부캉이의 정체는 당초 알려졌던 무태상어가 아닌 흑상어로 드러났습니다.

몸길이는 3m에 달하고 암컷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무태상어와 흑상어는 외형이 매우 흡사하지만 지느러미 사이 융기선 유무로 구분이 가능합니다.

흑상어는 최대 4.2m까지 자라는 대형 상어로 성장과 번식 속도가 느려 국제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에서 위기 등급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매일 부캉이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있는데 아직 건강에는 별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지환성 / 국립수산과학원 연구사]
"현재 건강 상태는 정상적인 유형을 하고 있고 체형이 급격하게 야위었다는 이상 징후는 관찰되지 않습니다."

추워지는 날씨가 변수입니다.

흑상어는 18∼26도의 수온대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날이 갈수록 부산 앞바다 수온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당국은 당분간 부캉이 구조작업을 하지 않고 관망하기로 했지만 언제까지 놔둘 수 없는 만큼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배영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승 오현석
영상편집 : 장세례

배영진 기자 ica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