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우리 군 당국이 이번 지뢰 폭발은 북한군이 넘어와 몰래 묻은 지뢰였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지만
상응 조치는 없었고 북한의 사과와 지뢰 제거만 촉구했죠.
오늘 기자들 앞에서 강신철 국방장관 이런 말을 합니다.
Q. 장관님, 잠깐 혹시 후속 조치 관련해서는? 예. 필요한 조치를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Q. 구체적으로? 그와 관련된 것은 저희가 많은 다양한 생각들을 하고 있어서 그것을 뭐 여기서 말씀드리기는 좀 제한이 될 것 같습니다.
Q. 대응이 너무 수동적이다 너무 방어적이다 이런 지적 나오고있는 거에 대해서? 그렇지 않습니다. 이것은 우리 GP DMZ 역사상 사실 처음 있는 일이었고요. 저는 단호한 대응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강신철 장관의 역사상 처음 단호한 대응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 이후 국방부 대변인에게도 질문이 쏟아집니다.
Q.북한의 어떤 책임을 묻지도 않고 지금 우리 스스로 그 제거 작전을 하는 게 북한이 해 놓은 걸 우리가 지금 뒤처리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게 어떻게 단호한 대응이라고 말씀하시는 건지 조금 이해가 되지 않고요.
[정빛나/국방부 대변인] 네, 우선은 그 아까 장관께서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 분명히 북한의 책임이 있다고 말씀을 하신 것으로 제가 기억합니다. 그 부분을 잘 이해해 주시면 좋겠고요. 향후 추가적인 대응 조치에 대해서는 저희는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고 어떤 것도 예단하지 않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Q.예, 사과를 강제하실 다른 조치를 지금 강구하고 계신 건가요?
[정빛나/국방부 대변인] 네, 그렇습니다.
국방부는 크게 세 가지 방식의 지뢰 제거 작전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우선 험한 지형에서도 기동성이 좋은 폭발물 제거 로봇을 활용하는 방안입니다.
폭발물을 탐지하면 위험 영역을 표시하고 없앱니다.
원격으로 지면을 파내며 땅속 30cm까지 묻힌 지뢰를 폭파하는 장비도 있습니다.
격발 후 25초 안에 터지면서 적의 장애물 지대를 개척하는 휴대용 장비도 사용 가능합니다.
인근에 폭약을 터뜨려 제거하는 재래식 방안도 활용할 방침입니다.
야당은 우리 군이 북한에 고작 사과와 지뢰 제거만을 요구했다며 '자멸 국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점식 / 국민의힘 원내대표] "지금 대한민국의 안보가 녹아내리고 있습니다. 자주국방이 아니라 자멸국방입니다."
그리고 조금 전입니다.
우리 군이 북한에 대해 지뢰 제거를 촉구한 지 하루 만에 북한은 성명은 내고요.
"영토 1mm라도 침범한다면 즉시적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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