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의 왜]“제2의 윤석열 꿈꾸나” 질문에…조희대 “모욕적”

2026-10-06 20:37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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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제가 앉아서 전해드리겠습니다.

김종석의 왜, 오늘도 단연 이겁니다.

작년 국감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약 90분간 자리를 지키면서도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지 않았던 게 작년이었는데 오늘은 180도 다르게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일단 민주당 주도로 조 대법원장 이석을 막고 계속해서 질의를 이어갔죠,

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기관 증인들과 인사를 하던 중 조희대 대법원장을 지나치며 '악수 패싱'을 하기도 했고요.

진보당 손솔 의원은 제2의 윤석열을 꿈꾸는 것이냐"고도 묻습니다.

[손솔 / 진보당 의원]
왜 제청조차 하지 않았는가? 그것이 출발입니다. 지금 대법관 장기 공백 사태 대한민국 헌정사에 전례 없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 국민들이 묻고 있는데요.

[손솔 / 진보당 의원]
조희대 대법원장님, 혹시 제2의 윤석열을 꿈꾸는 겁니까?

외침> 뭔 소리를 하는 거야, 지금!

외침> 질문 수준이 너무 너무 낮아가지고!

외침> 수준하고는!

외침> 아이 그렇게 얘기하면 안 되죠.

[조희대 / 대법원장]
그런 말씀은 너무 모욕적이고 서글픈 일입니다.

[손솔 / 진보당 의원]
사법부의 독립을 이야기하면서 정치를 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 제가 짚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성윤 /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희대 원장이 정확히 윤석열과 판박이입니다. 사퇴하십시오. 이게 국민들의 목소리입니다.

[조희대 / 대법원장]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성윤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제가 물을 때 답 하십시오.

[조희대 / 대법원장]
근래에 얼마 전에 있었던 아시아태평양…

[이성윤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제가 물으면…증인이십니다. 제가 물은 답에 답변하세요.

[조희대 / 대법원장]
아까 지금 사실과 다른 말씀을 하시기 때문에 두 가지만…

[이성윤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제가 물을 때 답하시라고요.

너무 모욕적이고 서글픈 일이다.

민주당에선 계엄 당시 사법부가 침묵했다고 비판하자 조 대법원장은 "전혀 비상계엄에 협조한 바 없다"고 반박하기도 했죠.

"어느 기관보다 먼저 위헌을 지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여기서 그칠 민주당이 아니죠.

업무추진비 집행에 대해서도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성윤 / 더불어민주당 의원]
원장님. 업무추진비 관련 물어보겠습니다. 원장님이 드신 것을 보면 주로 대법원과 한남동 공관 근처에서 드십니다. 방배동 스시 오마카세 런치가 7만 5천 원입니다. 반포동 런치 한정식집 6만 5천 원입니다.

외침> !@#$%~

서초동, 소공동 호텔 레스토랑 디너 코스가 18만 원입니다. 이런 비싼 걸 드신다는 것이 국민들이 이해가 되겠습니까?

외침> 현행범!

[이성윤 /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용히 좀 하세요! 제가 질의하고 있지 않습니까!  대법원 업무추진비로 2022년 1월부터 2025년 8월까지 업무추진비로 1억 800만 원어치 와인을 샀습니다. 원장님 이거 다 드셨습니까?

[조희대 / 대법원장]
저는 술을 한 방울도 마시지 않습니다.

[이성윤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럼 이 술을 선물로 줬습니까?

[조희대 / 대법원장]
그렇지 않습니다.

[조희대 / 대법원장]
업무추진이라는 것이 우리 행정처의 담당자가 카드를 가지고 회식 날짜를 잡고 하면은 저는 가서 그냥 그 사람들 격려해 주는 것뿐이지 예산의 배정이나 집행이나 그날 식삿값이 얼마인지 전혀 알지 못합니다.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도 청와대 비서실장, 문체부 장관, 국정원장, 원내대표를 세 번 했습니다. 다 법카 썼어요. 만약에 법카를 그렇게 쪼개기 하고 불법적으로 했다고 하면 제가 재판을 받으면 조희대 대법원장은 무죄 줍니까? 이건 현행범이에요! 대단히 죄송한 표현 같지만 조희대 대법원장은 현행범이라고 생각합니다.

윤석열 판박이다, 현행범이다...

공세를 이어간 민주당은 과거, 조희대 대법원장이 후보자로 지명됐을 땐 칭찬을 아끼지 않았는데요.

[박범계 / 당시 민주당 의원 (2014년 2월)]
후보자님은 흠이 없는 게 흠인 것 같아요. 재산이나 여러 가지 경력 관계 또 가족관계 병역, 세금 하나도 흠잡을 바가 없습니다. 좋게 보면 강직하고 깨끗한 삶을 살아오셨고 어쩌면 철저하게 준비를 하신 것 아닌가 하는 느낌도….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3년 12월)]
한 번 사양하셨다고 들었어요. '나라와 국민을 위해 누를 끼치지는 않을까 이런 무거운 마음이다'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조희대 / 당시 대법원장 후보자 (2023년 12월)]
예, 그렇습니다.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3년 12월)]
<그런 마음>으로 임해 주십시오. <그런 초심> 그대로 꼭 갖고 계셔야 합니다.

[전용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3년 12월)]
먼저 후보자님께 축하한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조희대 / 당시 대법원장 후보자 (2023년 12월)]
감사합니다.

[전용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3년 12월)]
후보자님께서는 굉장히 인품도 훌륭하고 조금 전에 전주혜 위원님 말씀 주신 것처럼 국회에서도 가장 많은 득표를 얻어서 대법관이 되셨습니다.

여전히 여당 일각에선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에 마일리지가 쌓였다고 주장하지만요.

여론의 역풍과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될 가능성 등을 고려해 밀어붙이진 못하고 있죠.

야당에선 '조 대법원장의 조를 딴 조리돌림, 망신주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고 혹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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