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앞서나간 트럼프 “韓, 최근 美조선업에 1500억불 줬다”

2026-10-07 07:44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 시간) 미 네브래스카주 그랜드아일랜드의 피너클 뱅크 엑스포센터에서 열린 중간 선거 유세 중 서명한 행정명령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AP/뉴시스

합의되지 않은 한국의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투자를 일방 발표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간)에는 1500억달러 규모의 조선업 투자가 이뤄졌다는 취지로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인근에서 열린 신규 조선소 행사 연설에 나서 "한국은 최근 우리에게 1500억달러를 주었으며, 이는 모두 조선 산업에 투입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는 그들의 관세를 낮추기 위한 방안이었다. 나는 '돈을 내라'고 말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한국 기업 한화는 역사적인 필라델피아 조선소를 되살리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투입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해 11월 한국이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투자에 합의했습니다. 이 가운데 1500억달러는 조선산업에 투자하고, 2000억달러는 협상을 통해 투자사업을 정하기로 했습니다.

1년 가까운 협상을 거쳐 지난달 30일 2000억달러 투자 대상 사업 일부를 발표했는데, 1500억달러의 조선 산업 투자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대중들에게 자신의 투자 유치 성과를 강조하기 위해 최근 지급이 이뤄졌다는 식으로 강조하고 나선 모습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한미간 합의가 완료되지 않은 알래스카 LNG 파이프라인 사업 투자도 기정사실화해 발표한 바 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