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의 왜]‘암살자(들)’ 논란 정쟁만 남았다, 왜?

2026-10-07 20:11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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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석의 왜, 두 번째는 이겁니다.

<정쟁만 남았다, 왜?>

영화 암살자(들) 논란 각계 각층이 다 참전했다가 이제는 진정될 만도 한데, 정치권에서 더욱 논란을 키우는 모양새인데요.

오늘 문체위 국정감사는 사실상 영화 암살자(들) 국감이었습니다.

[윤용근 / 국민의힘 의원]
장관님 그 영화 암살자(들) 관련해서 영화 보셨다 그랬죠? 영화 제목을 어떻게 읽으셨습니까? 암살자라고 읽으셨습니까? 암살자(들)이라고 읽으셨습니까?

[최휘영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그냥 저는 쓰여진 대로 암살자 괄호 열고 들 괄호 닫고 이렇게 읽었습니다.

[윤용근 / 국민의힘 의원]
괄호를 하고 읽으셨습니까?

[최휘영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그것도 하나의 표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윤용근 / 국민의힘 의원]
이 영화에 사실은 [역사 왜곡의 요소들이 제목에서부터 드러나고 있기 때문에] 제가 물어본 것이고요.

[최휘영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그거는 제가 판단할 문제가 아니고요. 국민과 관객들이 판단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윤용근 / 국민의힘 의원]
제가 사법적 절차를 묻는 것이 아니라 국민 정서를 묻고 있는 것이고요. 장관께서는 역사적 사건을 영화화하는 것이 창작의 무제한적 자유 영역이라고 보십니까? 아니면 역사 왜곡 금지에 한계가 있다고 보십니까?

[최휘영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저는 상상력 창작에는 제약이 있어서 안 된다고 생각하는 쪽의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윤용근 / 국민의힘 의원]
제약이 있어서는 안 됩니까? 나중에 뭐 [노무현 대통령 관련된 영화가 나와도] 그렇게 평가하실 수 있겠습니까?

[최휘영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위원님, 정부는 문화행정을 이끌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이렇게 맞섰습니다.

[임오경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제가 만약 유가족이었더라면 미심쩍고 찝찝한 이런 기분을 진상규명을 더 강하게 외쳤을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2탄이 나와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민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PPT 띄워 주시죠. 이 말도 안 되는 암살자(들)에 대한 다섯 가지 거짓말입니다. 첫째, 육영수 저격의 배후는 박정희라고 역사 왜곡했다. 다음 두 번째 북한 영화 '민족과 운명'을 베꼈다. 세 번째 중국 자본이 투자됐다. 네 번째 네이버 매크로 조작도 대통령 지령이랍니다. 다섯 번째 김정일이 사과했다.

건국전쟁2 감독은 불러놓고 '암살자(들)' 허진호 감독의 증인 왜 안 되냐 야당은 따져 묻습니다,

[김석기 / 국민의힘 의원 (오늘)]
암살자(들) 관련해서 역사 왜곡 논란이 지금 온 나라가 시끄럽습니다.

[이재정]
주 질의 하실 만한 내용은

[김석기 / 국민의힘 의원 (오늘)]
저도 영화를 봤는데 정말 너무너무 거짓말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 감독이 왜 이렇게 엉터리 영화를 만들어서 국민들에게 이렇게 잘못된 역사 인식을 심으려고 했는지를 직접 불러서 물어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노종면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왜들 이러는지 모르겠는데 증인 채택, 참고인 채택 절대 반대고요. 국회로 불러내서 창작자를 추궁하고 묻고 따지는 게 이게 가능하겠습니까.

정치권은 부산국제영화제에 맞춰 준비됐던 '시민 시사회' 논란에도 뛰어들었습니다.

암살자(들)은 부산영상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일부 장면을 부산에서 촬영했는데요.

부산에서 무료 시사회 소식이 전해지자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전재수 시장을 지목하며 "패륜 영화를 지원하는 게 말이 되냐"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암살자(들)이 2025년, 그러니까 박형준 시장 재임 당시 지원하기로 결정됐다고 받아쳤습니다.

참고로 암살자(들) 측은 안전 등을 이유로 개막식 레드카펫, 야외 무대인사와 함께 이 시민 시사회도 취소했습니다.

이번 논란으로 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고 있는 배우 유해진 씨, 오늘 오후 부산에서 열린 부일영화상 시상식에도 불참했는데요.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영화제 개막작 기자회견 중 배우 심은경 씨를 향해서도 <암살자(들)>에 대한 질문이 나왔는데요.

영화제 측은 "영화제 측 공지를 참고해 달라"며 답변 자체를 차단했습니다.

오늘 심사위원 기자회견 중 <암살자(들)> 관련 질문에 중국의 거장 장이머우 감독은 "복잡하다"며 "창작은 창작일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런데요.

당사자격인 유가족의 입장은 분명해 보입니다.

[박근령 / 전 육영재단 이사장(어제, 채널A 통화)]
정말 감사한 마음이지만, 그분들은 연기자일뿐이시잖아요. 작품을 만든 제작사가 어딘지, 누군지, 그런 맥을 좀 잘 짚으셔서 괜히 불필요한 소송에 휘말리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측근을 통해 부친의 편지를 공개한 박근혜 전 대통령과 그리고 "젊은 세대가 대통령 박정희에 관심갖게 된 것이 기쁘다"는 박지만 회장., 그리고 채널A를 통해 입장을 밝힌 박근령 전 이사장, 공방을 위한 공방은 그만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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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 CITY L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