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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산 달걀 3만 9천 원에 사서 5천 원에 판매…왜?
2026-10-12 19:29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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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지난 여름, 달걀값 안정을 위해 들여온 수입 달걀들.
그중 브라질산은 마트에서 한 판에 5천 원꼴로 팔렸는데, 수입 원가가 3만 9천원에 달했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이렇게 비싼 달걀까지 들여왔어야 했는지, 우현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흰색 달걀들이 물세척을 마치고 차례차례 이동합니다.
지난 7월 정부가 수입한 브라질산 달걀입니다.
112만 개가 수입됐는데, 당시 30개 한 판에 5천원 안팎의 가격으로 판매됐습니다.
하지만 브라질산 달걀 한 판을 들여오는데 3만 9천원이 들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액은 정부 재정으로 메워진 겁니다.
국내 수입된 다른 국가의 달걀과 비교해보면 브라질산은 1개 1300원으로 미국산과 태국산에 비해 3~4배 정도 더 비쌌습니다.
[마트 고객]
"사실 많이 당황스러웠어요 국민입장에서. (브라질산) 계란말고도 다른 품목있을텐데 굳이 이걸 선택했어야 하나?"
야당은 정치적 이유가 있느냐고 따져물었습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의원](지난 7일)
"룰라 대통령하고 브라질 순방하면서 순방 직전에 브라질산 계란이 수입됐습니다. 정상회담 위해서 값비싼 계란 사온 거 아닙니까?"
[송미령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지난 7일)
"그건 상관없습니다. 수입선을 찾고 있는 중에 브라질에 여유가 있어서…"
정부는 야권의 지적에 선을 그으며, 당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때문에 달걀 물량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가격이 좀 높더라도 달걀 수급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정승호
영상편집 이승은
우현기 기자 whk@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