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신천지 의혹 정리해야”…친청계 “언론플레이 용납 못해”

2026-10-14 10:16   정치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뉴스1)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14일) 유튜브 채널 민주당TV에 출연해 신천지 교인들의 집단 입당 의혹 관련 당내 조사 결과와 관련 "이번 기회에 최대한으로 밝힐 수 있는 부분, 정리할 수 있는 부분은 정리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언론에서 3만~5만명 가량의 가입 보도 등이 나온 가운데 가입 규모 등에 대해선 "숫자는 정확하게 기억을 못 하는데, 수사를 통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검증할 수 있는 방법을 통해서 추산한 것인데 그 숫자가 정확하지는 않다 "면서도 "(조직적 개입 관련) 증언들은 있다"고 밝혔습니다.

친청(친정청래)계 최고위원들은 이에 연이어 문제제기를 하면서 당내 갈등 요소로 부각하는 모습입니다.

한민수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조사 과정과 근거가 제대로 (최고위에) 보고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출처와 확인 범위가 불분명한 신천지 관련 보도부터 나돌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지난 10월 초 구두로 공유받은 내용은 명부 대조를 통한 가입 정황뿐이었다"면서 "입당 시점은 물론 실제 신천지 교인인지를 교차 검증해 전당대회에서 어떤 영향을 미친 것인지 듣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보고에서는) 조직적 투표 또한 확인하지 못했다고 분명히 말했다. 또다시 의혹만 들춘 것"이라면서 "분란의 내막을 제대로 밝힐 수 없다면 사과부터 하는 것이 도리다. 허위라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성윤 최고위원 역시 "느닷없이 신천지 관련 기사가 터졌다"며 "누가 무엇을 노리고 흘렸느냐"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김민석 대표는 취임 후 첫 최고위원 회의에서 비공개될 사안이 공개될 경우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회의에서 퇴출하겠다고 했다"면서 "이제 그 약속대로 누가 비공개 내용을 흘렸는지 끝까지 밝혀내고 퇴출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조계원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신천지 당원 집단 가입 관련 최고위 보고 시기를 10월 국감 이후로 언급하면서 "당헌·당규에 따라 후속 조치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수사 의뢰를 포함해 투명하게 진행하기로 최고위원들이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솔 기자 2sol@ichannela.com